[현풍/도깨비 시장 맛집] 현대식당 소구레국밥(수구레)

2015. 10. 28. 00:36리뷰하다



5일 10일은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 장날!


25일에 도깨비 시장 다녀왔어요.








점심으로 떡볶이나 튀김같은 간단한 분식류로 먹을까 했는데


8가지 복을 나눠주는 도깨비 국밥 골목에 혹해서 일단 들어가봤어요.





 

 

골목길에는 사람 지나가는 길만 겨우 터놓고

 

다닥다닥 식당밖까지 테이블이 잔뜩. 식사손님이 정말 많았어요.

 

 

 

한그릇 그득 담겨 나오는 국밥과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에 점심은 국밥으로 결정




어디서 먹지 둘러보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 현대식당에서 먹었어요.









 



커다란 솥에 한가득 끓고 있는 소구레국밥

 

뻘건국물에 꿀꺽!



 




소구례 국밥! 장날 아니라도 매일 영업한대요.



 

 


수구레국밥집 마다 수구레의 유례에 대한 현수막이 붙어 있었어요.


수구레 고기는 소 목덜미 아래 특수 부위인데 빈혈, 관절, 피부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쫄깃 담백해서 해장국으로 최고 !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몇군데 없는 음식으로 수구레 선지국밥을 개발해 널리 보급하고 있대요.



 






수구레 무침회도 있고, 볶음도 있고 전골도 있고 







 

 

원산지까지 딱 표시되어 있어요. 소구레도 국산




 


도깨비 시장 소구레국밥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먹는 건 처음.






어떤 맛일까 궁금! 






한 숟가락 떠 올리니 



정말 수구레와 선지가 한가득 







국밥이니 밥도 말아보고!


양이 많아서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한 그릇 다 비우고 나왔네요 :)




국물이 빨개서 막 매울 줄 알았는데 보기와 달리 안 매웠어요.


그냥 흔히 먹는 소고기 국맛!. 


선지도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소구레 부위가 생각보다 좀 질겨서


 조금 크게 썰려 있는 건 씹기 힘들었어요.



그때마다 무생채나 김치처럼 아삭한 식감의 반찬이랑 같이 먹으니


맛도 식감도 훨씬 낫더라고요.


반찬으로 나온 무생채 매콤 달콤 아삭 맛있었어요.




 들어갈 때는 현풍 도깨비 시장에 있는 큰 건물 안에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시장 쪽 골목길로 나왔어요.




다른 분 후기 볼 때 


 현대식당인데 왜 간판이 다르지? 같은 집 맞나? 했는데 입구가 두 곳. 


꼭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시장에서도 갈 수 있어요.




역시 한국 사람은 밥힘이라고 


뜨끈한 국물과 밥을 먹고 나니 속이 든든.



담에 가면 또 수구레 국밥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