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마무리

2011. 2. 2. 19:46하루하루



#1#- 1월 31일 월요일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월말인데다, 
곧 설이라 그런지 은행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 속의 대기 인원은 54명!이지만 
두번째 방문으로 먼저 방문했을때는 대기인원이 무려 73명이었답니다.

미리 확인했다면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힘들게 지나간 하루였습니다. 흑흑.


#2#- 그 여러가지 일로 조금 풀죽어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가 일하고 있는 곳에 자리가 났다고!

사실, 선배가 일하는 곳이 집도 가깝고, 여러가지 조건도 좋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
취업준비생일때 자리나면 제일먼저 연락해달라고 부탁했었거든요.
감사하게도 선배가 잊지 않고 먼저 연락을 주었지만, 
이미 다른곳에 취업을 한 상태라 지원이 어렵게 됐지요. 

제 취업을 축하해주면서 선배랑 통화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큰위로와 용기를 얻었어요 ㅠㅠ* 눈물날뻔했지요!
좋은 선배가 있어서 햄볶았습니다.

저도 후배에게 좋은 선배가 되어 주고 싶네요.

#3#-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살겠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괜히 혼자가 된 것 같아서 괜히 삐딱하게 날을 세우다가도
관심과 응원에 항상 제 방향을 찾습니다.
그덕에 잘 추스리고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족함이 많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3#- 되돌아보는 2011년 1월.
1월을 보내면서 2011년 시작을 잘했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취업때문에 마음을 졸였는데 
취업을 해서 이젠 직장에 다닌다고 말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4#- "넌 좀 질투나는 구석이 있어."
멀리서 1시간 반 걸려서 절 보러온 친구와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 데이트.
맛있는 밥을 사주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ㅜ
오히려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다니 ㅠㅠ!

제가 늘 부러워하고 자극을 받는 친구에게
질투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 헐 그건 내가 할말이야!"하면서
막 서로 칭찬하고 서로 용기를 심어주면서
열을 올렸지요. 덕분에 속이 시원해졌어요.

계속 지금처럼 좋은인연이 이어졌으면.

역시, 노력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