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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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미쳐라
내 첫 직장 사장님이 내게 권해주신 책이다. 내 첫 직장 사장님은 책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셨다. 직원들에게 책읽기를 권하셨고, 회사 내에 책장을 마련해 매주 몇권씩 베스트셀러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사주셨다. 그리고 격주로 한명씩 돌아가면서 독서감상문 발표회가 가졌는데 나도 발표를 두번이나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좋은 직장에서 근무했구나 싶다. 하지만, 처음엔 아무준비도 없이 뛰어든 사회생활이 낯설고, 서러워서 노력하고 있어도 많이 힘들었다. 적응을 못해서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다시 알아볼까 하는생각도 들었다. 그때 사장님이 회사의 막내였던 나를 불러 책 이야기를 하셨다. " 책 좋아하나? " " 예, 좋아합니다 " " 그럼 이책 봤나? " 그 책은 '1년만 미쳐라' 였다. 자기계발서적을 읽..
2010.09.06 -
괜찮아. 정말.
#1#-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다른 일을 하다 손도 못대고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시계를 확인 하는 순간 꺅! 나 도대체 뭐한거야! 그때부터 시작된 초조함, 긴장감! 이런 이런. 곤란하다. 그러다가 숨을 고르고 괜찮아. 괜찮아. 차분히 하면 돼. 언제부터인지 스스로를 자책하고 몰아 세우기보다 믿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나를 믿는다는 느낌. 자신감? 이게 자신감인가. 그동안 자신감이라는 것을 남앞에 설 수 있는 용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정말 한자 그대로 스스로를 믿고 느끼는 것이 자신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머, 나, 자신감이 생겼어. #2#- 와플먹고 싶다. 와플 그대로도 맛있지만 토핑에 따라서 달라 지는 맛과 재미도 쏠쏠하다. 아쉬운대로 핫케이크가루로 와플을 만들었는데 엄마표 딸기쨈..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