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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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 신경숙 (창비)
[문학/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 신경숙 (창비) 신경숙 작가님의 신작으로 유명한 이 책!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입니다. 지은이 - 신경숙 이번 작품은 기다렸고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표지가 예뻐서 구입한 책도 많아요. 표지도 내용도 좋으면 읽는 재미도 소장하는 기쁨도 더 큽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책 표지를 유심히 보면 집이 꼭 사람 얼굴처럼 보여요. 가운데 빨간색 큰 문은 코, 작은 창문 두 개는 눈, 계단은 입, 계단 아래 색이 다른 벽은 힘이 들어간 턱 같아요. 집과 아버지. 책을 읽은 후 다시 표지를 보면 표지와 내용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차례를 보면 크게 5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2021.03.20 -
장미 비파 레몬(薔薇の木枇杷の木レモンの木) - 에쿠니 가오리
에쿠니가오리의 연애소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에쿠니가오리 소설 중 가장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도우코,소우코,레이코,사쿠라코,미치코,에미코, 아야, 에리, 마리에 공통점이라면 아야와 에리를 제외하면 레이코의 홈파티 멤버인데 9명의 여자. 그리고 그마다 사정과 심리가 미묘하게 얽혀있다. 경쾌한 소제목으로 시작한다. '어느 멋진날'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공감하기보다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절대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읽게 되는 글. 처음엔 너무 많은 등장인물과 비슷비슷한 이름에 이미지를 익히는 것이 꽤 혼란스러웠는데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이름과 이미지가 연결되어 나중엔 그 뒷이야기까지 슬쩍 궁금해진다. 남의연애라는 것이, 너무 깊이 관여하기도 힘들고 (특히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거나, 불륜의..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