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2012. 12. 10. 22:18ㆍ사진과 나
대구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12월은 트리가 있어야지! 12월 1일, 수성구청역에 트리가 설치됐다.
한 여름에 이 계절을 기다리며, 캐롤을 열심히 들었었다.
이 계절이 되면, 거리마다 캐롤이 들릴 것 같은데, 막상 나가면 생각만큼 캐롤이 안 들린다.
해마다, 12월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아쉽다.
내가 말하는 12월 분위기는 언제 났던가.
산타 할아버지를 믿었던 시절부터, 친구들과 함께 모여 파티를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웠던 시절까지일까.
산타 할아버지를 믿었을 그 땐,
지금처럼 올해도 다 갔네 하면서, 한 해가 끝나감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생각나는 착한 일을 손꼽으며, 산타 할아버지(부모님)의 선물로 설렜고.
새로운 일이 가득할 새해를 기다렸는데.
지금처럼 나이를 먹는 것을 겁내거나, 아쉬움이 남지 않았는데.
그러게, 왜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글을 쓰고 있었던 걸까.
올해 잘했던 일을 생각하며,
바쁜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해, 나 스스로 선물을 주고,
새로운 일로 가득할 새해를 만들면 되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 잡지 책을 봤더니, 갖고 싶은 것이 많다.
일단, 캐롤을 듣자. 캐롤이 어울리는 계절이다! :)
추천 캐롤은 징글벨락 (Jingle Bell Rock)!
미리ㅋ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