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열람실 - 좌석표

2011. 1. 2. 14:36사진과 나


자유열람실 좌석표.

 자유열람실의 빈자리를 알려주는 좌석발급기.
학생증을 대거나 학번을 입력하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면, 
좌석번호와 시작시간, 종료시간 내 이름이 적힌 바코드표가 발급된다.

그 좌석은 시작시간부터 4시간은 내자리ㅎㅎ. (종료 전 반납, 연장가능ㅋ)


 
사진에 찍힌 것은 내가 가진 좌석표의 1/3 정도. 생각보다 많다.
그냥 버리거나 잃어버린 것도 있다. 2010년 학교 다이어리와 함께(꼬질꼬질ㅋ) .


좌석표를 그냥 버리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그날 할일을 적어두는 메모 용도로 많이 사용했다.
모아둔 메모를 확인하니, 그날 내 일상이 그대로 보인다. 각오까지도.

시간이 지나면 보물이 되겠지 하고 적힌 봉투. 그리고 좌석표. 
4학년 2학기 과정을 마치면 보려고 모아뒀다.

  내가 학교다니면서 뭘 했나 하는 허무한 생각도 들었는데,
이걸 보니, 새삼 그 시간들이 반짝거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