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험기간 입니다.

2010. 6. 10. 20:53하루하루

안녕하세요, 파인애플, 아니 피아니카입니다.



#1#- 사실 시험기간이다. 이미 시험친 과목도 있다.
난 잘 친것 같은데 성적은 내가 매기는 것이 아니니
잘쳤다고 말할 수가 없다.

다음주 3일은 연이어 시험이다.
마음이 이상하다. 집중도 되지 않는다.
평소에 공부해둔 덕에 어찌 어찌 버티고 있는 나지만


#1.5#- 프린트 물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손이 아프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건 알지만,
어리석은 짓 하는 것 같지만, 내눈에 익숙한 내글씨를 보기 위해
나는 그것을 또 옮겨적고 있다.

사실 프린터가 제대로 글자를 찍어주지 않은 영향도 있다.
삼성 마이젯 프린트 살때는 신형이었는데,
올해로 8년째인가- , 9년째인가 -, 모르겠다.
구형이라는 말보다 고물 소리 들어가면서
아무튼 징하게도 쓰고 있다.

#1.7#- 그런 고물, 당장 바꿔,

하고 엄마는 말하지만
냉장고 닫는 이음새가 닳아서
두번 세번 꼭꼭 눌러 닫아줘야 하는 냉장고에게도

지금은 돈없으니까 고장나지마

하면서 달래가면서 쓰는 엄마를 보고 자란 내가 잘도 바꾸겠다.
그래도 난 그런 엄마가 좋다.

#2#- 사실, 지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만날 수 없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메일주소만 한개 알고 있을 뿐이다.
그것마저도 휴면계정이 되어 메일이 가지도 않는다.
평소에 자기에 대해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 한 건 많았는데
잘 모르겠다. 일본에 갔다던가. 어쨌다던가,
그럼 일본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그냥 그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3#- 휴가나왔던 동생이 내일 복귀한다.
마음이 짠하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그 기간이 길게 느껴진다.
휴가 나와 있으면 어찌나 시간이 잘 가는지
보고싶을거다. 항상.



#4#- 복잡한 생각도 정리 했겠다.
이제 공부해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