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0. 23:44ㆍ책 영화 그리고
[문학/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 신경숙 (창비)
신경숙 작가님의 신작으로 유명한 이 책!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입니다.
지은이 - 신경숙
이번 작품은 기다렸고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표지가 예뻐서 구입한 책도 많아요.
표지도 내용도 좋으면 읽는 재미도 소장하는 기쁨도 더 큽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책 표지를 유심히 보면 집이 꼭 사람 얼굴처럼 보여요.
가운데 빨간색 큰 문은 코, 작은 창문 두 개는 눈, 계단은 입,
계단 아래 색이 다른 벽은 힘이 들어간 턱 같아요. 집과 아버지.
책을 읽은 후 다시 표지를 보면 표지와 내용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차례를 보면 크게 5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격정적으로 슬프거나 감동적인 장면이 아니어도
그냥 흔한 일상의 모습에 수시로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휴지랑 손수건 그리고 물을 챙기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그렇게 몇 번이나 호흡을 고르고 다시 읽었어요.
소설 속의 J시와 집이 익숙해지는 것과 동시에
나의 집, 가족, 성장과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고
그 가정의 수만큼 많은 사연과 감정이 있어서
감히 어떻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니까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되고
책과 비슷하면 비슷한 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후회가 남기 전에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는 책.
신경숙 작가를 좋아한다면 추천
아버지와 관련된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네이버 책 DB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05836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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