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김정운 (21세기북스)

2019. 5. 24. 19:28책 영화 그리고


[심리]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김정운 (21세기북스)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라!

구체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행복은 결코 오지 않는다.



김정운 쓰고 그리다.

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나름 화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전임강사 및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 단기대학부에서 일본화를 전공.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에 살면서 그림 그리고, 글 쓰고, 
가끔 작은 배를 타고 나가 눈먼 고기도 잡는다는 작가의 소개.



독일어에만 있는 단어인 슈필라움(Spielraum)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을 뜻하는데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김정운의 슈필라움 ‘미역창고’ 이야기

책 제목을 보고 바로 내용을 펼칠 때도 있지만

표지, 띠지, 작가소개, 차례부터 찬찬히 읽을 때가 많아요.


띠지에 적힌 미역창고를 보고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읽을 때만 해도

물고기도 잡고 미역도 채취하는 건가 했는데 

차례에 적힌 한자를 보니 미역창고의 의미가 

처음 생각했던 미역이 아니어서 미역창고 이야기부터 읽었어요.



작가의 일상 경험과 솔직한 감상을 더해 슈필라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의 주제에 맞게 바닷가 작업실에서 매번 새로 직접 그렸다는 그림과 텍스트와 

여수의 하늘, 바다 등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기록한 김춘호 사진 작가의 사진에 

매 주제마다 다음 페이지가 기대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심리학 교양 강의를 듣는 기분!

밑줄 치고 필기하며 읽고 싶은 구절이 많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를 위한 공간, 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공간.

 나만의 슈필라움이 정말 갖고 싶어졌어요.


 결혼하고 내 방이 사라졌다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 

지금 지내고 있는 신혼집은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슈필라움.


물리적으로 구분된 나만의 공간이 아닌 결국 공유 공간이지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집니다.



나만의 놀이 공간 슈필라움의 심리학을 알고 싶다면 추천

바닷가 작업실의 일상과 그림 작품이 궁금하다면 추천 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