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문학]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 가쿠타 미쓰요 (인디고)

2018. 12. 9. 17:21책 영화 그리고



[에세이/문학]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인디고)

 - 가쿠타 미쓰요 지음 , 이지수 옮김


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책벌레 가쿠타 미쓰요가 불혹의 나이를 알게 된 운동의 맛



벌써 12월! 올해 마지막 달 입니다.

정말 해가 지날 수록 몸 상태가 전 같지 않다는 걸

스스로도 크게 체감하고 있어요.


어릴 때는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운동 부족은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계속 앉아서 생활 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예전에는 이게 운동이 될까 수월하게 생각했던 동작도

점점 어렵고 힘에 부치더라고요.


한 달 뒤면 2019년, 나이 한 살을  먹습니다. 

어르신들이 20대, 30대는 젊음으로 버틸 수 있지만 

40대부터는 먹는 것도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 길러둬야 

노후를 생각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운동을 좋아하는 분도 많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분도 많죠.




"세 월의 상처도 견뎌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자

튼튼한 몸에 튼튼한 마음이 깃들 수 있도록."


달리는 것도, 땀 흘리는 것도 싫어하면서도 마라톤에 참가하는 작가


마지막까지 운동은 힘들었다 고백하면서

"운동이란 잘하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만 하는게 아니다."

"싫어하는 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계속하는 일도 있다" 이야기 합니다.




 마라톤, 요가, 등산, 트레일 레이스, 트레일 러닝, 볼더링 등 

다양한 운동의 기록



마라톤은 지역과 완주 시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날의 분위기나 순간의 풍경 ,

감상과 느낌이 솔직하게 적혀 있어 재미 있었습니다.


마라톤을 뛰거나 등산을 하며 풍경 묘사를 읽을 때면 

그 지역의 지리나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페이지 하단도 재미있어요.

책을 읽을 수록, 페이지가 넘길 수록 캐릭터가 앞으로 이동 하고 있습니다.

 책을 잡고 촤라락 넘기면 캐릭터가 달리는 것처럼 보여요.


마지막 페이지는 달리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요.

직접 실물 책을 보고 확인하는 재미를 위해 

후기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 느긋하고, 당당하게, 씩씩하게

건강한 어른으로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 "


읽다 보면 어쩐지 운동이 하고 싶어지는 책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 하고 싶은

 40대에게 추천하고 선물하고 싶은 책.



'마흔을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