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009. 3. 18. 02:28ㆍ하루하루
밥먹을 시간이 없어도 미니 테스트 때문에
쉬는 시간도 긴장해야 하지만 말이야.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몸에 맞지도 않는거 알면서 커피 한캔을 마셨어
난 커피를 마시면 빈속이든 아니든 속 쓰려.
그리고 숨도 가빠지고 열도 나 어지럽기도 해.
그리고 난 사실 커피 마시고도 너무 잘 자.
그래도 손 놓고 대책없이 조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는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결국, 난 안 자고 수업도 다 제대로 들었어.
피곤하긴 했지만 나는 열심히 했어.
수고했어 피아니카.
#2#- 내일 아침에 하지 하고 미뤘는데
뭐랄까- 신경쓰여서 잘 수가 없는거야.
졸리긴 했는데 그 순간 잠이 확 달아버린거 있지.
결국 불까지 다 끄고 누웟다가 다시 일어나서 다 했어.
하길 잘 했어. 아마 안하고 그냥 잤으면 하루종일 엉망이었을거야.
#2.5#-오늘 버스를 탔는데 미니테스트 범위를 보면서
외우다가 졸다가 버스 창문에 머리를 쾅쾅 박기도 해서 아팠지만
꾸벅꾸벅 졸다가도 내릴 정류장에 내렸어. 기분 좋았어.
#3#-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가
집에 들어와서 빵떡이 될때까지 먹지 못하고
내일아침 시간표를 준비하다가 발견했지만
이 시간에 야참이 되니까 좋았어.
#4#- 결론적으로 무리 하는 건 아는데
힘들다고 주저 앉으면 지금까지 무리한 게
아무 것도 아닌게 되 버린단 말야.
조금만 더 버티자. 힘내자. 아자아자
#5#- 지우고 싶은 시간보다 기억하고 싶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
도망치고 싶은 순간보다 당당하게 마주하는 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