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2010. 9. 18. 10:17ㆍ책 영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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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유명한 작가분이시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그분의 책을 한번도 읽은 적 없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별한 인상을 남겼고
마침 그해 이외수 작가님의 책 하악하악은 베스트셀러였다.
[하악하악] 이라는 제목은 내게 참 자극적이기 까지 해서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망설였던 느낌이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쉴 수 없었고, 금새 다 읽게됐다.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지만 블로그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글자 읽기 싫어하는 분이라면 추천
짧지만 많은 여운을 남기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어떻게 보면 가볍지만 또 어떻게 보면 가볍지만은 않다.
마치 함께 길을 걸으면서
이것 저것 보고 듣고
갑작스럽게 생각난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익숙하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해학적이라는 느낌도 받았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진솔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이외수 작가님,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좋은 작품으로 계속 뵐 수 있으면 좋겠다. (2009/02/26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