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Marie-Antoinette, 2006)
마리 앙투아네트 감독 소피아 코폴라 (2006 / 미국) 출연 커스틴 던스트, 제이슨 슈왈츠먼, 제이미 도넌, 립 톤 상세보기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면 " 빵이 없으면 케이크(고기)를 먹으면 되잖아 " 라는 말과 함께 사치스러움과 세상물정 모르는 철없는 왕비로만 기억됐었다. 이 영화도 그녀의 화려한 삶을 그리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영화로 보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물론 이 영화는 화려하다. 의상상을 받았을만큼 화려하고 섬세한 드레스와 소품들이 돋보인다. 하지만 그 숨막히는 화려함 속에서 질식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정략결혼으로 오스트리아의 공주에서 프랑스의 왕비가 된 그녀는 낯선 환경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홀로 견뎌야 했다. 주위에 많..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