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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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생각나는 부추전
대구는 비가 잘 오지 않는 편이지만, 여름이면 장마나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옵니다. 비가 오거나 비가 올 듯 흐린 날이면 프라이팬에 부쳐낸 노릇노릇한 전이 생각나는데요. 전 하면 감자전도 있고 녹두전도 있고 파전도 있지만, 제가 가장 즐겨 먹는 전은 부추전입니다. 정구지 찌짐이라고도 하지요. 부추만 넣어 부쳐도 맛있지만, 오징어, 깻잎, 호박, 양파 등 다른 채소를 같이 넣어 부치면 더욱 맛있죠. 짠~! 노릇노릇 맛있게 부쳐낸 부추전입니다! 동의보감에서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다. 맛이 맵고 약간 시다. 독이 없다. 오장을 다스리고 허약을 보하며 위에 좋다.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높아진 습도와 서늘한 기운에 괜히 몸이 무겁고 찬 기운이 도는데요 그런 날, 노릇노릇 ..
2010.08.20 -
비오는 날엔 정구지지짐
비 오는 날은 전입니다! 사진보다 실제가 더 맛있답니다. 부추 옥수수 오징어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지요. 옥수수 넣은 전은 처음인데 오징어와 옥수수의 씹는 맛이 지루하지 않아요 ㅎㅎ 쫀득쫀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부추보다 정구지가 더 친숙하네요 :) 정구지찌짐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ㅎㅎ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