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하는 엄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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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레이더 (부제:동생이 휴가 나왔다.)
- 6월 4일 금요일 - 원래 동생이 휴가 나오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동생이 휴가를 못나온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6월 3일 목요일 혼자서 셀카 찍으면서 유채꽃 축제를 봤었지..) 그런데 동생이 휴가로 자주 사기를 친(?) 경험이 있는지라 사기유형 1. 부대 사정으로 휴가가 연기된다. ex) 10일날 나간다 해놓고 12일로 밀렸다. 12일로 밀렸다고 해놓고 24일날 나간다. 등등 나온다는 떡밥만 던져놓고 한달뒤에 나옴 ㅋ 10일날 나올줄 알고 엄마 갈비 했는데 나만 포식했었다. 동생 나온다고 만든 갈비인데 동생이 없어서 어찌나 마음이 걸리는지 흥흥 그래도 갈비는 맛있게 잘먹었음 고기는 죄가 없잖아? 2. 휴가 못나간다, 언제 나갈지 모른다고 해놓고 집에 통보를 하지 않고 몰래 나오기..
2010.06.05 -
엄마의 과학수사
"엄마! 엄마!" "왜?" "내가 인터넷에 글올렸는데 엄마이야기가 가장 추천이 많아!" "뭐라고 썼는데?" "엄마 이쁘다고" . . . . 직접 봐야겠다. "돋보기 가져와라" "엄마 또 과학수사하게?" "엄마 내가 이거 글자 크게 키워줄게, " "됐다. 이게 편하다" 돋보기를 들고 너무 진지하게 자세히 보셔서 포스는 정말 과학수사를 하는 명탐정 "다음엔 옆에 배추도 찍어서 올려라, 배추도 잘 올라오고 있다." "응" "다음엔 엄마 앞모습도 찍어 올려라" "읭? 진짜?" "엄마 앞모습이 예쁘다" "그건 아는데, 엄마, 신비주의가 최고야" . . . "난 딴건 다 괜찮은데 영어, 컴퓨터, 한자는 배우고싶다" "지금도 배우면 되지~"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없고" 동생 제대하면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씀하..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