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나요, 대구 수성의 문화 유산!

수성의 뿌리를 찾아서

지난 주에 휴가나온 동생 안경을 맞추려고
병원을 찾은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옆길로 새지 않도록 버스를 태워 보내고,
저는 학교에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평소엔 집근처인 대구은행역에서 지하철을 탔지만 
병원이 지하철 범어역 근처여서
범어역에서 지하철을 타게 됐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데 , 무엇인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술작품이나 사진 전시회는 자주 봤었는데,
전시되어 있는 것은 수성구에 있는 문화재의 사진과 설명이었습니다.
수성구에 그렇게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줄 몰랐어요.

교과서나 인터넷으로 알 수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옹기종기 모여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에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학교 시간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 행사는  2010년 11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시간은 11:00 -  15:00 
수성구청역, 범어역, 대구은행역에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6월,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문화재가 있는지도 몰랐지만, 알고나니 지역 문화재에 애착이 가더라구요.

타지의 유명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도 좋지만,
대구에, 수성구에 살고 계신다면, 가까운 우리 지역 문화재는 어떠세요?

대구 수성시니어클럽 - 문화해설체험사업단

대구 수성시니어클럽의 문화재해설체험사업단은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으로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지역 어르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성구 지역문화재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지역 문화재 현장해설과
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산재된
지역문화재를 재조명하는 교육형사업단입니다.

문화재, 그냥 보면 눈에 남지만
 사연을 알면 가슴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