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외출] 2010 대구광역시 한방문화축제

2010. 5. 6. 04:08두근두근 특별한외출


조금 특별한 외출 [다녀왔습니다] - 2010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화창한 날씨, 5월 5일 

어린이날! 마음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지만
현실은 이미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른


그래도 어린이날은 빨간 날이니까
 축제의 계절 5월 ! 벼르고 있던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다녀왔다.

약령문에서 약령서문까지 큰 길이 하나.
 때문에, 동선이 복잡하지도 않고 헤매지 않아서 좋았다.






 3번 17번. 종합안내소에 가면 행사 관련 안내 팸플릿과
한국어 외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일본어, 영어 팸플릿도 있었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볼 수 있는 수문장 교대식! 운이 좋았다!
이동할 때 노란 옷을 입은 분이 북을 치며 앞장선다.
을 중심으로 각각 위치에서 마주 보며 교대. 멋있다.
어쩐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날 조금 늦은 시간 방문했지만
메인행사인 약령인의 전승 기예(한약재 썰기) 경연대회, 축제 주제극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메인행사 중 약령인의 전승 기예(한약재 썰기)경연대회.
백팀, 청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다들 진지한 표정, 우승하면 상도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한방과 전통에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적인 축제에서 참여까지 가능해 
특히 어린아이들이 하면 좋을 프로그램이 많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활, 탈, 장승, 비누, 도자기를 직접 만들 수 있었다.

난 한방문화 약첩 싸기와 한방차를 시음해봤는데
약첩 싸기는 진피(귤껍질 말린 것)을 싸는데 자신이 포장한 진피는
자신이 들고 갈 수 있었다.



약초터널, 싱그러운 향기와 위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기도 한다.
처음에 지날 때는 그냥 물이 떨어졌는데
행사장을 둘러보고 되돌아오는 길에 다시 지날 때는
스프링클러 같은 것으로 비가 내렸다.
예쁜 돌들이 박힌 지압 발판 길도 있었다.



인체 장기체험이라고 인체 장기모형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고
좀 더 안쪽엔 구조물을 탐험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놀이 체험하기 좋아 보였다.



한약초 채취 기구 전시관
길거리라서 오며 가며 부담없이 즐기고 볼 수 있었다.
만약 이 전시된 기구들이
박물관 안에 전시된 물품이라면 쉽게 다가설 수 있었을까?




약초 꽃동산, 실재 약초를 볼 수 있고 토끼도 있었다.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나비가 날아들었다.

하나하나 어쩐지 길에서도 본 것 같았다.
이제 길에 난 풀 한 포기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약령시 포토존
예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원지가 묶여 있다.


너무 많아서, 아직, 얘기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시간을 가지고 사진정리 하면서 올려야지.
볼거리도, 먹거리도, 놀거리도 너무 많았던
안녕! 약령시 축제! 내년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