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코스 [ 다람재 - 도동서원 - 낙동강 자전거길 - 강정 고령보 / 디아크- 육신사 ]

2013. 12. 22. 15:02두근두근 특별한외출


다람재 - 도동서원 - 낙동강 자전거길 - 강정 고령보 / 디아크- 육신사



어떤 특정장소를 목적지로 여행을 떠날 때 

여행지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그 곳에 갔는지 이유가 궁금할 때가 있어요. 


그냥,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누군가의 소개로, 

TV나 영화에 나왔던 곳이라서, 때로는 사진 한 장에 마음이 흔들려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도동서원을 향하게 된 이유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서 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저자
유홍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1-05-11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답사기』 씨즌 2의 시작, 두 배의 감동과 두 배의 재미로 1...
가격비교


네비게이션을 믿고 오기는 했지만 


현풍에서 도동서원을 가는 길

대니산을 넘어 다람재로 차를 타고 올라갈 때 

정말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에서 길이 험하다고 읽은 것 같기는 한데.

경치가 좋다고도 본 거 같은데 그럼 맞게 온 것 같은데.


다람재에 올라오니 맞게 왔네요.



다람쥐처럼 보인 다해서 붙여진 이름의 다람재에는 

잠시 쉬어가며 경치를 볼 수 있는 의자와 정자도 있고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시비도 있습니다.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시비 


寒暄堂 金宏弼 先生 詩

한 그루 늙은 소나무 길 가에 서 있어 

괴로이도 오가는 길손 맞고 보내네 

찬 겨울에 너와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 

지나가는 사람 중에 몇이나 보았느냐





낙동강과 도동서원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 다람재 


우와 정말 책이랑 똑같아!


사진과 글로만 알고 있던 장소를 실물로 보니 

나만의 느낌과 감정이 새롭게 더해집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도동서원의 조화로운 건물 배치가 참 보기 좋았어요





도학의 대종, 한훤당 김굉필을 모시다 도동서원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소수, 병산, 도산, 옥산 서원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입니다.



고종 때 대원권의 서원 철폐령에도 보존된 47개 서원 중 하나로.

선조 1년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현풍 비슬산 기슭에 세워졌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그 뒤 선조 37년에 보로동 서원이란 이름으로 

지금 이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으며, 광해군 2년에 도동이라는 사액을 받았습니다.


도동이라는 의미는 "성리학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원의 정문인 수월루 아래 외삼문을 지나



환주문은 주인을 부르는 문이라는 뜻. 



문이 낮아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합니다.

아래를 보면 꽃봉오리 조각상이 반겨줍니다.

꽃봉오리 조각상은 여닫이문을 고정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읽었던 도동서원에서

환주문 하면 유난히 기억나는 한구절이 있어요.


' 사모지붕에 오지로 구운 절병통이 예쁘게 얹혀있다. '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 달성 도동서원 中


제가 보기엔 작은 문이 방울달린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더 앙증맞고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환주문으로 들어오면 중정당이 바로 보입니다.



원장과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 - 중정당


중정당 기단석은 김굉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선생의 제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가지고 온 돌을 모아서 쌓아 

제각각의 색이 어우러지니 멋스럽습니다.




중정당 기단의 4개의 용머리는 

4개중 한개만 진품이고, 나머지는 다 도굴 되었습니다. 



 여의주와 물고기를 물고 있는 용머리




중정당 아래 거북 조각상

도동서원에는 이렇게 작은 조각상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어요.



꽃과 다람쥐 모양의  장식.




유생들이 기거하던 기숙사 동재(거인재) 



유생들이 기거하던 기숙사 서재(거의재)






전국에서 최초 보물로 지정된 토담 (보물 제350호)

수키와(원형)와 암기와(선형)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토담




중정당 오른쪽 건물은 서원 관리인이 살았던 전사청이고

왼쪽 뒤편의 건물은 목판과 유물을 보관하던 장판각이 있습니다.



중정당 뒤편에 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돌계단 장식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과 사당이 있으며 

내삼문 오른쪽에는 제기를 보관하는 중반소가 있습니다.




문이 잠겨있어 틈으로 살짝 보았던 담장의 감 (감실)


서원밖으로 나와서 은행나무도 다시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걸었어요.



400년된 김굉필 은행 나무


김굉필의 외증손인 한강 정구가 도동서원 건립을 기념하며 심었다고 합니다.


계절이 겨울이라 은행잎은 모두 떨어졌어요.


잎이 떨어지기 전에 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도 잠시

떨어진 은행잎을 보니 책에서 읽은 노란 카펫이 생각났어요.

아 이거구나. 운 좋게 저도 노란 카펫 위를 걸어 보았습니다.


' 낙엽이 질 때면 이 앞마당에 온통 은행잎이 깔려 

답사객들은 그 노란 카펫 위를 거니느라고 좀처럼 서원 안으로 들어갈 줄을 모르곤 했다 '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 달성 도동서원 中




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묘소가 있습니다.



도동서원을 기점으로 자리잡은 대니골 마을은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뒤로는 대니산이 품은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한훤당 묘소를 지나 등산로를 이용한다면 석분산성과 정수암으로도 갈 수 있어요. 





다음 일정이 있어 시간관계상 너무 먼 거리는 힘들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볼까- 

한훤당 묘소를 향해 이정표를 따라 서원 옆으로 난 오솔길로 올라갔어요.




호젓함에 괜히 마음을 가다듬고 오르는 길.


한훤당 가족 묘를 지나고 

한훤당 김굉필 선생 묘소 근처를 알리는 이정표까지 왔어요.


이정표 앞에서 휴대폰 베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알림음과

출발해야 한다는 일행의 연락에 아쉽지만 멀리서 보고 내려왔습니다.


묘소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완만해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충효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구 달성군 맛집 -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


현풍 향토음식 곰탕

전라도 나주곰탕, 황해도 해주곰탕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곰탕으로 유명합니다.


잡뼈와 사골을 고아 만든 설렁탕과 달리

 곰탕은 우족, 꼬리, 양을 푹 고아 조리해 맛과 영양면에서 탁월한 음식. 



보들보들 수육과 깊은 맛이 일품인 맛있는 곰탕국물






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 -

주소
대구 달성군 현풍면 하리 128-1번지
전화
053-615-1122
설명
가마솥에서 푹 곤 곰탕의 진한 국물맛은 어떤 음식도 모방할 수 없다. 쫄깃쫄깃한 쇠고...
지도보기



 낙동강 자전거 길 


저는 날이 추워서 걷기만 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자전거 타는 분이 많이 계셨어요.




자전거 전용 도로 









강정고령보에 낙동강 자전거길 인증센터에 

종주를 인증하는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낙동강의 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정고령보


낙동강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강정고령보






통합관리센터

보 시설물을 통합관리하는 사무공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통합관리센터 3층 전망대에서는 

강정 고령보의 경치도 볼 수 있었고

강정 고령보 관련 전시나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수력발전기 모형이 발전기 원리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명칭과 위치를 몰라 헤매고 있을 때 

마침 강정고령보 경비실 직원분을 만나 

직원분의 도움으로 위치를 알게 됐어요.





탄주대 (전망데크)

가야토기와 가야금을 형상화 한 전망데크로서 아름다운 전경을 관망할 수 있으며

물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곳.









낙락섬(친수시설)


대구 달성군의 첨단과학과 아홉개의 읍면을 나타내는 톱니바퀴 형상의

아름다운 인공섬으로 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강정(가동보)

신라시대 강위의 정자로서 부 강정을 의미하는 두개의 수문으로 수위를 조절한다.



자연형어도 : 경사도 1/100



인공형 어도 - 아이스 하버식, 경사도 1/20









물을 주제로 한 4대강 문화관 - 디아크




 디아크 관람시간 


전시실(B1층,1~2층) 10:00 ~ 18:00 

전망대 및 카페(3층) 10:00 ~ 22: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망대 및 카페는 정상운영


주소 :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805 

문의 전화 : 053) 585 - 0916





디아크는 물 수제비 모양, 고래 모양 이다 이야기가 많지만

물고기가 수면위로 튀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해 지어진 건물로 .

내부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강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각마다 상영하는 서클웨이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변하는 영상을 눈으로 보니 

곡선의 공간이라 장면이 더욱 부드럽게 움직이는 듯 했어요.




워트 보드 체험도 했습니다 :)




3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전망데크








전신주나 건물에 가려지지 않은 탁 트인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낮이라 야경을 못 봐 아쉬웠어요

다음엔 밤에와서 가야금의 12현을 모티브로 한 12계단 12조명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야경을 자랑한다는 물풍금 (고정보)도 보고싶고

디아크가 색이 변하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불충이군의 충심이 서린 곳 - 육신사


영화 관상을 보셨나요? 

선의 비극적인 역사 계유정난을 관상을 소재로 풀어내 사극 영화 ‘관상’

학교 다닐 때는 국사 교과서에서 생육신, 사육신 하고 나왔을 때는 

그냥 외우기만 했는데 그 사육신을 모신 사당이 대구 달성군에 있습니다.


국사를 공부하거나,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세종의 아들 문종이 재위 2년만에 병사하고 어린 세자 단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문종은 나이 어린 세자를 염려하여 황보 인·김종서·성삼문·박팽년·신숙주 등에게 

세자의 보필을 부탁하였지만, 정치적인 야망이 강했던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으로 영의정 황보 인, 좌의정 김종서 등을 제거하고 

영의정, 이조·병조판서 등 중직을 겸하며 조선의 실권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주변 정세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上王)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뒷 이야기



불사이군(不事二君) 사육신의 충절 단종복위운동


 조선 세종 16년(1434)에 문과를 급제하고 집현전학사가 된 박팽년은

성삼문 등과 함께 여러 가지 편찬 사업에 참가하였다.

 세종의 유명을 받아 문종을 보필하였고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돌아갈 때 역시 고명을 받아 

어린 단종을 돕다가 충청도 관찰사로 나갔다.


외직에 있는 동안 수양대군이 영의정 황보인과 좌의정 김종서 등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사건인 계유정난이 일어났고, 

 그 후 형조참판으로 제수되어 내직으로 들어온 박팽년을 비롯하여 

세종과 문종에게 특별한 은혜를 입고, 

단종을 보호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은 인물들과 함께 단종복위를 계획하였다. 


어린 상왕을 복위시키는 것이야말로,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며 선비의 의무라 생각하였다.

명나라 사신을 창덕궁에 초대해 연회하는 날, 그 자리에서 세조를 죽이고

 측근 세력도 제거한 뒤 단종을 복위시킬 계획이었으나

함께 모의했던 김질이 이를 밀고, 결국 세상에 밝혀져 

단종복위가 실패로 돌아가고 모의에 가담했던 이들은 모두 체포, 투옥되었다.


평소 박팽년의 재주를 아끼던 세조가 모의 사실을 부인하기만 하면 

살려줄 것이라고 회유하였으나 끝내 이를 거절했다. 

마지못한 세조가 친국을 하는데 자신을 상감이라 하지 않고 

나으리(進賜: 종친에 대한 호칭)라고 대답을 하니 세조가 노하여 

“네가 이미 나에게 신(臣)이라 칭하였거늘 이제 와서 나를 상감이라 하지 않느냐?” 고 하자 

“나는 상왕(上王, 단종)의 신하이지 나으리의 신하가 아니다.” 라고 하였다.


충청도관찰사로 있을 때에 올린 장계를 보니

 신(臣)자를 써야 할 곳에 거(巨)자가 기록되어 있었다. 


이에 더욱 노한 세조의 혹독한 고문으로 옥중에서 순절하였고 

그의 부친은 물론, 동생과 아들도 모두 처형 되었으며, 

모친, 처, 제수, 며느리들도 대역죄인의 가족이라 하여

 공신들의 노비가 되거나 관비가 되어 끌려가고 말았다.


사육신의 여섯 가문 가운데 유일하게 대를 이은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


사육신의 온 집안이 멸문의 화를 입을 때 

박팽년의 둘째 아들 박순의 아내 성주 이씨도 관비로 친정동네 닭밭골로 내려왔다. 

그 부인은 임신 중이었는데 아들을 낳으면 죽임을 당하고 딸이면 관비로 삼게 되어 있었다. 

해산을 하니 아들이었고 그 무렵 딸을 낳은 여종이 있어서

 아기를 바꾸어 키우면서 아이는 목숨을 보존하였다. 

외할아버지에 의하여 박비(朴婢)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키워진 이 아이가 17세가 되었을 때, 

그의 이모부 이극균이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처가에 들렸다가 성장한 그를 보고 자수할 것을 권했다.


이때에 조정에서는 사육신들에 대해 옳은 일을 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서 

서울로 올라간 박비는 성종으로부터 사면을 받고 돌아왔다. 

후손이 없는 외가의 재산을 물려받아 종택을 짓고 묘골에 정착하였으며, 

이 사람이 바로 사육신 여섯 가문 가운데 유일하게 대를 이은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이 

묘골 순천 박씨 입향조가 된다.



낙빈서원


사육신의 혼령, 묘골에 모시다. 


박팽년의 후손들이 절의묘라는 사당을 세우고 박팽년의 절의를 우러르며 제사를 지냈다..

그런데 그의 현손인 계창이 고조부의 제삿날에 

여섯분 선생들이 사당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꾸고 

다섯 분의 제물도 함께 차려 다시 제사를 지냈고, 하빈사를 세워 사육신을 함께 배향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이 훼철되자 제사를 지내지 않다가 

유림들에 의해 그 자리에 사당을 세워 다시 사육신을 봉안해 왔다.

1974년부터 1975년 사이에 '충효위인 유적정화사업'에 의해 

묘골의 구 종가터 뒷산에 지금의 육신사가 건립되면서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춘추절에 향사를 지내게 되었다. 

2003년부터 2011년에 걸쳐 충절문을 세우고 전통가옥을 복원하였다.





육신사라 적힌 현판이 걸린 외삼문 뒤편에는 절의묘(節義廟)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연을 심어 꾸며놓은 연못과 앞에는 돌계단위에 홍살문이 있고

돌계단을 오르고 홍살문을 지나자 괜히 마음이 엄숙해집니다.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숭정사쪽 내삼문은 향사가 없는 날은 잠겨있습니다.



내삼문 앞에는 사육신의 행적을 명기한 육선생사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태고정과 일시루라는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던 보물 태고정이 오래 기억에 남는데요.

일시루는 ‘모든 것은 본시 하나다.’ ‘옳은 것은 오직 하나 뿐이다.’라는 의미로

절의를 굽히지 않았던 사육신의 충의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합니다.


박팽년 선생의 후손인 (사)육신사보존회 이사회가 사육신의 넋을 기리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후세에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육신사 주변 토지를 대구시에 아무런 조건없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대구시에 토지를 기증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 뜻대로 육신사가 잘 유지되어 사육신의 충의정신이 

현재와 미래를 다시보는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태고정 - 보물 제554호

1479년 박팽년의 후손 박일산이 종택을 세울 때 그에 딸린 정자로 지었다.

일명 ‘일시루’라고도 불려서 정자의 정면에 

태고정(太古亭)과 일시루(一是樓) 두 개의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정교한 초익공계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오른쪽은 팔작지붕, 왼쪽은 맞배지붕에 

부섭지붕(서까래의 윗머리를 다른 벽에 지지시켜 달아낸 지붕)으로 마감한 

보기 드문 정자 건물이다. 




숭절당

모두 100년이 넘지 않은 건물로 숭정사 앞에 제사에 소요되는 건물이다.

안채 하나와 사랑채 둘로 구성되어 있다.




도곡재(陶谷齋)

도곡재는 1778년(정조2) 대사성인 서정공 박문현이 제택(第宅)으로 건립한 건물이나 

1800년대 와서는 도곡 박종우의 재실로 사용되면서 그의 호를 따 도곡재라 이름하였다.

 박종우는 인조 때의 사람으로 문장, 절의, 덕행을 모두 겸비한 

동한(東閑)의 일인자라 칭송받았으며 달성십현의 한사람이다. 


도곡재는 원래 정면 4칸, 측면 1칸의 건물로 

태백산 지역 제택의 일반적인 사랑채 형태인데 후대에 와서 툇간을 달아내고 

대청을 넓혀 누처럼 꾸몄다. 각 방의 후벽에는 개흘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네모기둥을 세우고 납도리를 돌린 팔작집으로 소박한 구조의 건물이다.





사육신기념관

묘리의 내력과 사육신의 이야기를 영상물로 관람할 수 있고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장과 충효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월요일~금요일 - 10:00 ~ 17:00 

토.일 : 휴관





★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팁 -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 ★.

동선과 이동시간을 생각해서 꼭 가고 싶은 곳 위주로 두 세곳만 포인트로 잡으세요.

목표 했던 곳을 둘러 보고도 시간 여유가 된다면 

가까운 곳에 더 볼만한 것, 갈 곳을 추가하세요


계획을 완벽하게 세워도 변수가 생길 수 있어요.


예정에 없었던 일정이 생기거나,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화하거나 (날씨)

길을 헤매거나, 차가 밀린다든지,사정이 생겨 진입이 통제 된다든지 (이동)

 갑자기 몸상태가 좋지 않다든지(컨디션),

임시 정검으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라든지,


(전 하루에 이 모든 경우를 하루에 다 겪어본 적 있습니다.ㅋㅋ)


여행에서는 더욱 흔히 있는 일입니다.


계획대로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도 좋은 여행이지만,

때로는 이 변수를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기억에 더 오래 남는 여행이 되기도 합니다.


대구에서 즐거운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이놀자 데뷰 선정  http://enolja.com/de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