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 21:34ㆍ책 영화 그리고
5월 30일 비오는 수요일. 수성아트피아.
지난 달 마지막 수요일에도 수성아트피아에 왔었는데
그때는 박라온의 Jazz & Story - 이바디 콘서트를 보러 왔었지요.
그리고 오늘은 이놀자 데뷰어 자격으로
박라온의 Jazz & Story - 하타슈지&이경우 duo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응?)
장소는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전에 한번 헤맨 덕에 이번엔 바로 찾았습니다 :)ㅋ
들어서니 이놀자 스탭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인사도 나누고 제 닉이 적힌 티켓봉투도 전달받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기다리며 자리도 확인하고
박라온의 Jazz & Story 공연에서는 공연 전에 간단한 다과와 와인이 제공된답니다.
다과와 와인도 즐겼습니다 :)
그 덕에 기분도 더욱 업!
전엔 살짝 끝자리에 앉았는데 이번엔 무대가 잘 보이는 자리로 받았답니다 :)
하타슈지의 연주를 들으면서 감탄!
원래 같이 공연보기로 했던 남자친구와 함께 오지 못한게 아쉽더라구요. 기타 연주 좋아하는데.
남자친구가 아니라도 미인 친구가 함께여서 더욱 좋았답니다 :)
ⓒ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www.enolja.com
하타슈지님은 한국의 어거스트 러쉬, 기타 신동 정성화의 스승으로 알려진
핑거스타일의 재즈 기타리스트랍니다.
한국어를 잘 하셔서 깜짝! 기타연주도 멋졌습니다!
ⓒ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www.enolja.com
목화밭~ 목화밭~!
70년대 목화밭의 멤버로 '하사의병장'으로 활약하신 재즈보컬 이경우님
현재 한국 재즈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답니다.
저는 사실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엄마는 노래도 알고 계시더라구요!
이날 공연도 부모님 연대의 분이 많이 오셨어요.
ⓒ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www.enolja.com
지난번에도 참여하면서 흥겨웠던 코너! - Singing Jazz
재즈보컬리스트이자 박라온의 Jazz & Story 스토리 텔러로 활동하시는
박라온씨와 함께오드리 햅번 주연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 Moon river 을 불렀는데요.
손동작과 함께 즐겁게 Moon river을 불렀답니다.
영화에서 만나는 재즈코너도 즐거웠답니다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OST - It Had To Be You
영화도 노래도 유명하죠? 라이브로 연주음악과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www.enolja.com
앵콜곡까지 듣고 공연관람을 마쳤습니다.
이번공연은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공연을 보러 오셔서 좀 신선했어요.
공연도 좋았고 프로그램 구성도 좋았는데 관객의 호응이 좀 아쉬웠습니다.
벨소리, 음식물 먹는 소리, 공연의 흐름을 끊는 관객의 큰소리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공연 에티켓이 꼭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수요일마다 Jazz 공연을 보는 것도 묘한 인연이란 생각에
앞으로 비오는 수요일이면 Jazz를 들어보려구요 :)
슬쩍 감상에 빠지게 되는 비오는 날. 한 주의 중심인 수요일.
재즈음악으로 숨고르기를 해보려구요.
박라온의 Jazz & Story 공연이 비오는 수요일마다 있다면 좋겠지만,
마지막 주 수요일이 아니더라도 공연이 보고싶다거나 공연소식을 알고싶다면
이번공연을 주관한 (주) 청춘에서는 연간회원을 모집하고 있답니다.
또, 일상에서 더욱 가깝게 공연문화도 즐기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문화공간 Art FActory 청춘도 대구공연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체크!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놀자 스탭분들에게 무한감사를 :)
이놀자의 데일리어로 데뷰어로 행복합니다!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