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스미는 부드러운 차 - 보이차, 죽평다관 [종로의재발견/대구종로투어/대구다관]
2012. 5. 2. 21:50ㆍ리뷰하다
깊이 스미는 부드러운 차 - 보이차
죽평다관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엄마와 평일 데이트
행복제면소 다음으로 찾은 곳은 죽평다관
사모님이 직접 도장을 찍어 주셨어요.
엄마가 보고 반한 이 나무 테이블.
요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차를 마시고 있으니
특별한 장소에 온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보이차!
맛이 부드러워서 물보다 더 쉽게 넘어갔어요.
자사호를 비롯한 여러 다기들이 멋스럽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구입도 가능! :)
보이차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성질은 따뜻하고 숙성을 시켜마시는 차.
녹차와도 비교설명 해주셨는데 전 보이차 그냥 건강에 좋다는 차로 이름만 들어봤지,
어떤 차인지 잘 몰랐는데 죽평다관에서 자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주의할 것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중국에서 보이차를 사오거나, 선물을 받았을 때
전문가에게 품평을 받고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숙성을 시켜 마시는 차이기때문에 숙성이 잘못 될 경우
제대로된 보이차의 맛과 효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죠.
봄날 오후, 기분좋게 마신 보이차.
제대로 된 보이차를 마시는 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