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뇌구조 테스트

2012. 3. 7. 23:28하루하루


오늘 뇌구조는 공감 200%

포춘쿠키와 함께 뇌구조 테스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가끔 해보는데, 은근히 잘 맞아서 놀란다.




요즘 내가 이렇다.

심심하다. 

십대와 이십대 반을 집 - 학교 - 도서관이 일상이던 생활이
 2011년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면서 
학교대신 회사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내 일상은 큰 변화가 없다

직장에서 내 일은 매일 새롭고 바쁘지만,
직장밖에서의 내 일상은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반복하고 있어서
스스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다. 



하기 싫은 일
 
솔직히 많이 놀랐다.
이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정확히 하기 싫은 일이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이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 마음이 뜨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기 싫은 일은 아닌데.


 꾸준함, 일기쓰기


블로깅 최근날짜를 보고 깜짝, 최근에 블로깅 한 것 같은데 
최근 글이 2월이라는 불편한 진실.

 내가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일기 쓰기.
오프라인 기록처럼 온라인도 꾸준하게 남기고 싶은데 쉽지 않다!

일기를 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억보다 강한 기록.
내 기억은 이기적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기억하고 싶은 방향으로 희미하게 남는데 기록은 그렇지 않다. 
확실하게 남긴다면 언제라도 선명하게 깨운다.

작년에 나 뭐했지? 하고 나 자신에게 물으면
그러게 나 정말 뭐 한거지? 너무 해놓은 것이 없어서 울컥.
그렇다고 제대로 푹 쉬고 잘 놀았던 것도 아니고..
늘 바빴고, 마음고생도 많았던 일만 생각나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서 놀랐다.

헉, 분명 좋았던 일도 있을텐데!

일기를 뒤적거리면 소소하게 행복한 일상도 떠오르고
블로그에 남긴 글에도 두근거렸던 일상이 있다. 

일기를 써서 다행이다. 그때 내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기록으로 확실하게 말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