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대한민국도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 지진대비 [지진 안전 정복]

2011. 6. 30. 22:44책 영화 그리고


출처 - 네이버 지도

저는 대한민국.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대구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비도 눈도 적게 옵니다.

지금 중부지방은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와서 난리라지만,
대구는 변덕스럽게 비를 뿌려댈 뿐. 중부지방만큼은 아니지요.

지진, 홍수같은 자연재해는 비교적 조금은 안전한,
조금은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별탈이 없는 것이 복이라면 복이랄까.
혹은, 그만큼 위험에 대한 면역을 따지자면 위험하달까요.

출처 - 네이버

 특히 최근에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일본 지진과 쓰나미.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경제나 수입,수출 등 무역으로 그 영향력을 한국도 실감했었지요



5월 29일 오전 대구,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흔들흔들.
 저희집이 앞집이 문앞에서만 차 시동을 걸어도 창문이 살짝 흔들리는 진동이 있는 집이지만^^;

평소의 진동과는 다른 느낌.  순간 느꼈던 공포.

단순히 창이 흔들리는게 아니라 지면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넷북을 켜놓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너무 이상해서
불안한 마음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저만 느낀 것이 아니었어요. 지진. 지진이었습니다.



출처 - 기상청 지진센터 (http://www.kma.go.kr/mini/earthquake/main.jsp)


지진의 진원지는 청도. 약 2.9 규모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정말 무서웠습니다.

지진으로 지면이 흔들리고 있을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흔들림에 의문과 불안함에 동요하는 마음을 겨우 추스리고
혹시 모르니까 하는 생각에 침대위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게 고작이었습니다.

아주 잠깐의 지진. 숨을 돌린 뒤에도 처음 느낀 지진의 공포는 꽤 컸습니다.

그런 저에게 책 한권이 생겼습니다!

지진안전정복!  




지진이 잦은 일본은 지진을 대비한 훈련을 아주 어릴때부터 교육받는다고 하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탓에 지진관련안 안전훈련이 적은 편이죠.


책을 읽으면서 완전 공감했던 지진 가상체험



...제가... 제가 저랬습니다. 똑같다!;;

책엔 지진에 표지처럼 학문적 접근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것들

지진 가상체험 으로 이상적인 대응과


실제 일반적인 대응을 비교해, 훨씬 쉽게 빠르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막연했던 지진대비에 대한 지식과 함께
좀 현실적인 준비를 갖춰 놓을 수 있게됐어요.

쉽게 적힌 글과 그림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