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피아니카.

2010. 8. 24. 17:45하루하루



이벤트글을 어제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번 든다.
내 마음이 오늘 같았으면 이벤트는 생각도 못했을거다.

나를 달래주려는 친구들의 마음도, 위로도 쓰게만 들린다.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다.
그래도, 좋았던 것이 더 많다.

좋은 분도 많이 뵈었고 여기저기 많이 보러 다녔다.
책도 많이 읽었다. 기억속의 나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잘했다. 피아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