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보약 만들기 - 한의학 도서 리뷰

2010. 7. 19. 18:25KIOM 블로그 레이싱

방학 때는 학교 다닐 때보다 여유가 있다 보니 살이 포동포동 오르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는 과제와 시험 준비로 살이 자꾸 빠지더라고요
 시험 기간이면 잠을 잘 못 자서 피곤함이 얼굴에 묻어 있죠.
마침, 그때 저를 보신 이모가 어머니에게
" 애가 반쪽이다! 보약 한재 먹여야 하는 거 아니니? " 하셨어요

어머, 평소 장군감인 제가 보약을 챙겨 먹을 정도로 반쪽이?!
TV 드라마에 나오는 지켜주고 싶은 연약한 여 주인공이 된 듯했어요.
(물론 실제는 살 빠진 장군이지만요.)

 참 익숙한 이 '보약'이라는 말이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한방 용어인 거 아셨나요?

보약 [補藥]은 몸의 전체적 기능을 조절하고
저항 능력을 키워 주고 기력을 보충해 주는 약이랍니다.
치료보다는 예방과 건강유지를 위해서 먹는 약이지요

보약! 어쩐지 부담스러워서 망설이셨던 분에게
가정에서 쉽게 보약을 만들 수 있는 처방이 적힌 책 한 권을 소개 해 드릴게요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50가지 실제 보약 처방과
14가지 한방차 만드는 법을 담은 내손으로 보약만들기 책입니다.

한약에 관한 상식과 구입처, 좋은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는 요령이 적혀 있습니다.



 한약재의 실제 사진과 효능이 설명되어 있어
한약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계절별로 증상별로 나이별로 정리되어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때 짧게는 하루에서 1주일 정도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먹을 수 있는 보약을 처방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많고 전문적인 병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증세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 해도 자신의 체질에 잘 맞아야 약이 된답니다.

한약재를 사용한 보약도 좋지만, 밥이 보약이란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역시, 가장 좋은 보약은 잘 챙겨 먹는 밥과 행복한 웃음만큼 좋은 보약이 없답니다.

여름이라 더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 많으시죠? 
맛있는 식사 하시고, 웃으세요!

잘 풀릴 겁니다! ^ㅡ^




내손으로보약만들기
카테고리 기술/공학 > 의학 > 한의학 > 방제학
지은이 최승 (전나무숲,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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