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다녀와서

2010. 6. 18. 23:18KIOM 블로그 레이싱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1978년 제1회 달구벌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시작,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행사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전통 한의약 축제로
매년 5월초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2010년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2010년 5월 1일 토요일부터 5월 5일 수요일까지 였습니다.
주말과 어린이날 이용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각 입구에 행사 배치도가 있었습니다.
약령문에서 약령서문까지 큰 길이 하나.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정표도 게시되어 있어서 미리 확인 해두어도 좋고,
 거리에 방송으로 행사장 위치와 행사 시작을 알려주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사를 둘러보다가도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종합안내소에 가면 행사 관련 안내 팸플릿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외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일본어, 영어 팸플릿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어/중국어/영어 팸플릿





수문장 교대식
 약령시한방축제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을 재현해
2개의 조로 편성 되어 시간마다 수문장 교대식도 볼거리였습니다.





약령인의 전승기예(한약재썰기)경연대회
 2010년 5월 5일(수)  14:00 - 16:00 

  오방색 천으로 물든 약전거리 한가운데서의 보존회원 약재썰기 경연 및 단합의 장으로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우승 할 경우 상도 받습니다.

경연대회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약재썰기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보기엔 쉬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한방차, 우리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저는 연꽃차를 마셨는데 향긋함과 은은한 맛이 좋았습니다.



저도 약첩싸기, 약을 포장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포장할 약재는 진피(귤껍질 말린 것),
포장한 진피는 본인이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차를 우려내듯 마시면 된다고 알려 주셔서 집에서 마셔봤는데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약첩 외에도 향이나는 한약재를 넣어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는 향첩을 싸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보는 행사에 한정되지 않고 
각종 전통문화와 한방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지역민의 방문도 많았지만 외국인의 방문도 많았습니다.



약초터널, 
향긋한 약초 냄새가 가득하고 물을 잔뜩 머금은 싱그러움이 더해진 예쁜 터널이었습니다.
약초성분이 함유된 약용수를 스프링클러로 분무해 마치 비같이 내렸습니다.
예쁜 돌들이 박힌 지압 발판 길도 있었습니다.



인체장기체험
KID ZONE 입구에 들어서면 실물 모형과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인체 장기 모형의 에어구조물 내부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장기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약초 꽃동산,
실제 약초로 조성되어 약초 옆에는 약초에 대한 설명과 효능이 적혀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토끼 약초 꽃에 나비가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약초 채취 농기구 전시
만약 이 전시된 기구들이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면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을 것 같은데
길거리에 전시되어 있어서 오며 가며 부담없이 즐기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약령시 포토존
예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소원지가 묶여 있는데 축제 마지막날 소원지를 태우는 소지식이 있습니다.





거리 가득 향긋하고 고소한 한약냄새.
골목골목 전시회가 되었고 체험의 장이 되었던 
 볼거리도, 먹거리도, 놀거리도 너무 많았던 2010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내년 5월에 또 만나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 http://herb.daegu.go.kr/festival/





[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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