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요리만화] 혼술 땡기는 날 (혼술/집술/안주)

2017. 3. 8. 23:36책 영화 그리고




[만화책/요리만화] 혼술땡기는날 (혼술/집술/안주) 


[애니북스]에서 나온 만화 ! 다케노우치 히토미 작, 김진희 옮김.


혼술 땡기는 날! 


크으 술이 당기는 날도 아니고 땡기는 날이라니!





귀여운 그림체와 소소하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느낌들을 잘 담은 에세이 같은 만화!


애니북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 개인적으로 참 많이 애정하는데

이 책은 정말 술친구 같은 책이에요.







네! 집에서 술을 마셔요! 

20대 초에는 사람들이랑 왁자하게 떠들며 술 마시는 게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과 왁자하게 떠들지 않아도, 마음 맞는 사람과의 술자리와 

집에서 혼자 술 마시는 걸 더 즐기고 있어요.






편안하게, 맛있게, 집에서 한잔!

계절별 마시기 좋은 술 및 각 술에 잘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술과 안주 이야기!


비슷한 추억이 있는 에피소드에 공감도 하고 고수의 혼술팁도 배웠어요.


밤 벚꽃을 감상하며 술을 마셔보고 싶어서 

집 근처 공원 벚나무 근처 벤치에 앉아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돌아온 적 있어요.


사실 그날 정말 추웠는데, 다음 날 비가 온다고 해서 

비오면 벚꽃이 다 떨어질까봐 두꺼운 옷을 입고 차가운 맥주를 주머니에 찔러넣고 나갔거든요.

꽃샘추위로 살랑살랑 봄바람이 아니라 한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추웠던 바람  

바람이 세게 불때마다 팔랑 거리며 날리는 벚꽃잎은 정말 예뻤고

그만큼 벚꽃 지는게 아쉬웠던 기억. 

좀 덜 추웠으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춥냐고 짜증냈던 기억.


곧 벚꽃계절이니 만화에  소개된 아마자케를 마시면서 보고 싶어요.

따뜻하게 마시는 아마자케 (감주) 맛 궁금해요.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할 때 마실 수 있으니까. 정말 집술과 혼술은 최고!

내가 좋아하는 술로 마시고 싶은 만큼, 안주도 취향대로, 

술 마시는 속도, 분위기도 모두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저 역시 술을 좋아하지만, 술은 세지 않아요.


 술을 마실 때는 원샷보다 시간을 두고 안주를 즐기며 천천히 마시는 편이라 공감!




술 마시고 싶은 타이밍까지!





분명 흑백 그림인데 내 상상은 이미 황금 빛 맥주가 콸콸콸.

자꾸 술 마시고 싶어지는 만화입니다.






보자마자 오차와리가 마시고 싶어서 소주로 시도 했는데


마시고 나니 화한 느낌에 보니 박하차를 녹차로 잘못 알고 뜯었어요(...)


실수지만 생각보다 좋았어요. 괜찮은 맛 조합! 종종 만들어 마실 것 같아요.



물론 녹차와리도 좋았습니다. 반주로 딱!







담금주까지 만들면 진짜 술꾼이랬는데 

매실주 이야기를 보니 입에 자꾸 침이 고이는 매직 !

올해 매실주 담아야겠어요.






레몬을 좋아해서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술.

레몬맥주도 시중에 팔지만 진짜 레몬 조각을 넣어서 음미해보고 싶어요. 





좋은 술, 맛있는 술을 마시면 천천히 그 맛과 목넘김을 정말 제대로 느끼며 마시고 싶어져요.






아는 술이 나오면 더 반가운 만화!


한국의 막걸리도 나와요.

저도 주스가 들어가거나 칵테일 막걸리 참 좋아합니다. 

 아는만큼 먹고 싶은 것도 많다더니 아는 맛이라 더 생각나요.








세상의 술을 모두 마셔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매일 마셔도 365일이 부족할 것 같네요.ㅎㅎ




혼술 생각날 때 무슨 술을 마실까 고민된다면,


술을 더 즐겁게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