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사탕.사탕.

2015. 10. 27. 16:33사진과 나



 

 


 

가장 좋아하는 시장 풍경 중 하나.

 

 

옛날과자, 생과자, 알록달록 사탕.



의성장에서 본 색색의 사탕에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2005.10.02 의성

 




 

2005.10.02 의성

 


 


 10년 전 의성장에 들러 장을 봤었다.

 

기억에 남는 건

 

작은 닭 튀김 두 마리, 어묵

 

콩사탕 한바구니

 

외할머니께 사다 드렸는데 정말 좋아 하셨다.

 

 


10년 후 다시 의성장에 오니 그때 그 시간이 아른아른.

 

 정말. 많이. 많이. 외할머니가 그립고 보고싶어서  찔끔 눈물이 났다. 

 

 

아마 혼자였다면 엉엉 울었을지도.

 

 

 

 


 

 

 

언니들이랑 뒤에 서서 무대를 보고 있는데


앞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사탕을 두개씩 나눠 주셨다.

 

감사하고. 정겨워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