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 대구가볼만한곳] 엑스코 반고흐 미디어아트 전시 보고 왔어요!

2015. 5. 31. 23:30책 영화 그리고




대구 엑스코 반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

 - 빛, 예술이 되다 - 






엑스코에서 빈센트 반 고흐 작품전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평소 반 고흐 작품을 좋아해서 


이번 대구에서 열리는 반고흐 전시가 반가웠어요.



오늘 반고흐 전시 데이트는 아름다운 유언니와 다녀왔어요 :)


반 고흐 미디어아트 - Very Yellow, Very Bright

전시 장소 : 대구 EXCO

전시기간 : 2015.05.01 ~ 2015.08.16 


성인 15,000원 / 초,중고생 12,000원 / 유치원생(36개월이상) 8,000원

10:00~18:00 (입장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대구닷컴 어플을 이용하면 20% 저렴하게

대구반고흐미디어아트할인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전시는 3층! 에스컬레이터 타고 슉슉 올라가면

 

전시장이 바로 보여요!







전시장 밖에는 이렇게 고흐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어요.








사진 촬영 가능한 전시라 더 좋았어요! (플래시 찰영은 금지!)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가수 이현우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현장대여 3000원, 스마트폰 어플(가이드온) 3000원

두가지 타입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 입장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의 연대기를 시작으로 


고흐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전시공간은 A존부터 F존으로 나누어져 있고 알파벳 순서대로 관람했어요.




A존에서는 성직자와 화가 사이에서 갈등하던 고흐가

동생 테오의 제안으로 본격으로 그림을 시작한 시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고흐의 그림을 보면 정말 작품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이 느껴져요.


단순히 스크린에 작품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을 넣어 영상 작품을 보는 듯 


작품이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휴대폰으로 동영상도 찍었지만

작품의 전환, 다른 작품과 이어지는 듯 

순간순간 바뀌는 전시를 다 담기는 힘들었어요.

전시기간도 8월 16일까지이니 꼭 보러 가보세요.


나중에 남자친구랑 데이트로 한번 더 보러 갈 생각이에요.





B존에는 파리로 간 고흐



파리 시절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요.



고흐의 자화상



파리생활을 정리하고 프로방스 아를로 이주한 아를 시절


자신만의 색채와 화풍을 확립하고 대상이 가진 자연적인 색을 

본인의 시각으로 발전시켜 대상의 본질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충실히 반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 고흐의 첫 번째 정신병 발작을 일으키며 

본인의 왼쪽귀를 자르고 함께 작업하던 고갱을 칼로 위협하기도 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


역동적으로 씨를 뿌리고 해가 지고 밤이 되는 장면에서


와- 


미디어 아트라 가능한 작품 연출이겠죠.






달아 보였던 휴식.

편안하고 여유가 느껴졌던 고흐의 낮잠 그림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들



공간감을 최대한 살려 구성한 360도 원형스크린 D존.




별이 빛나는밤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웠던 밤그림.




 까마귀가 있는 밀밭 


작품에는 멈추어 있던 까마귀가 작품에서 살아 

날아가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나는 밀밭을 그리고 있는데 그 그림은 아주 노랗고 아주 밝다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그린 그림중에서 가장 밝을 것이다.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 아이리스


 귀를 자른 사건이 있은 뒤 정신 발작을 반복하던 고흐가

생 레미 정신병원에 요양하던 시기에 그린 작품이에요.


 




F존 우리는 내일을 위로한다.





스크린에 고흐의 대표작들이 전환되면서 


띄우는 메세지에 많은 생각을 했어요.






고정된 작품이 아닌 미디어 작품이다보니 


움직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더 집중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전시의 마지막 구간에 카페가 있었어요.



마침 덥기도 하고 전시를 열심히 감상해서 


조금 쉬면서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딱!




음료뿐만 아니라 츄러스, 와플 등 간단한 간식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음식은 F존 부근에서만 먹을 수 있어요.







아를의 밤의 카페 그림을 보니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작품감상하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고 전시장을 나왔어요.




전시장 밖에는 고흐의 작품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샵이 있어요.


전시장에 나와서 잠시 통화를 하고 있는 사이 

아트샵을 들린 유언니의 깜짝선물 


고흐 작품이 그려진 엽서감사합니다 :)





만약 우리가 그 무엇도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인생은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고흐의 일생과 작품을 생각하며

동생 테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 글, 교차하는 작품들을 보면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어요.




반 고흐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색다른 전시를 보고 싶다면 추천!

이번 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