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카페/대구스터디카페 - 엘모스터디카페(녹차라떼,쿠키쉐이크)

2015. 5. 14. 00:28리뷰하다



공부하기, 책 읽기 좋은 카페 - ELMO STUDY CAFE 


점심 먹고 시내 구경 하면서 걷다

책 읽고 좀 쉴까 해서 들어간 엘모 스터디 카페


장거리 연애다 보니 서로 떨어져 있을때는 

수시로 카톡이나 전화로 연락을 많이 하는편이라

주변에서 만나면 완전 죽고 못사는 닭살 커플 아니냐 묻지만


의외로 같이 있으면 서로 같이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각자 활동 하는 편이에요.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겠지?)


주로 카페가면 남자친구는 책읽고

 피아니카는 사진찍고, 메모하고, 

휴대폰 확인하고 그때 그때 다르긴 하지만 


남자친구님은 꼭 책을 읽어요. (책 읽는 남자 완전 내취향)








큰지도보기

엘모스터디카페 / 테마카페

주소
대구 중구 삼덕동1가 31-2번지
전화
053-425-5838
설명
-


도니발 건물 3층에 있어요.


 

 

커피, 라떼, 주스, 에이드, 허브티 등 다양한 음료가 있는 메뉴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토스트도 판매하고 있어요.



엘모 더치커피도 좀 유명하죠.

엘모에 왔으니 엘모만의 커피 엘모치노가 마시고 싶었는데

요건 사장님 계실 때가 더 맛있대서 다음에 와서 마시는 걸로ㅎㅎ



스터디 카페 이용안내

1인 1음료 , 외부 음식 반입 삼가, 흡연석 없음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소음 주의문구가 인상깊었어요.

 





카페내에 프린터기도 있고 



엘모 미니 문방구 - 미니노트랑 멘토스 사탕

 

공부할 때 소리나는 과자는 정신이 산만해져서

입에 넣고 조용히 오래 먹을 수 있는 사탕 종류를 많이 먹었는데~

멘토스를 보니 그때 생각 나네요.

 


테이블마다 스탠드 조명이 있어서 집중하기 좋은 환경!

 



보통 카페에서 대화하고 전화도 해서 시끄러운데 스터디카페라 그런지

여기는 진짜 음악소리 들리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

 

카페에 공부하던 어떤 분은 작은 소리로 전화를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가서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모습에 바로 휴대폰을 진동으로 바꿨답니다.(매너모드 지잉징)

 

내용상 중요한 전화라 다른사람을 피해 나갔을 수도 있지만

그 덕분에 카페 내부는 음악이 흐르고 

때때로 음료 만드는 소리가 나고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 됐어요.

 

시험기간 되면 도서관이든 독서실이든 자리 잡기 너무 힘들어서

카페로 공부하러 오는 분 많은데 

서로 이렇게 배려한다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따로 분리된 테이블 석에 앉을까 했는데

 창가의 빛 들어오는 자리를 보니 

 

책 읽을 때는 역시 자연광이 최고지 하고 창가자리로 옮겼어요.

 

 

물론 시험 공부하러 왔다면

집중할 수 있게 벽면 자리와 집중도를 올릴 수 있는 스탠드 조명을 더 선호.



개인적으로 구석진 자리나 1인석 자리를 참 좋아하는데 

혼자 왔으면 완전 취향이었던 자리.



포근해 보이는 무릎담요도 있네요.



 엘모치노를 다음으로 미뤘으니 달콤하고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서

남자친구님은 녹차라떼 저는 쿠키쉐이크로




Wonder if I ~ gave an Oreo ~


 오레오가 들어 있던 달콤한 쿠키쉐이크



이제 우리 할거 하자고-



요즘 남자친구님이 즐겨 읽는 책은 Wicked

남자친구님에게 위키드 대강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 특유의 녹색 페이지 페인팅이 언제봐도 독특하고 예뻐보여요.

음료도 녹차라떼 녹색으로 깔맞춤ㅎㅎ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Le passage de la nuit 

원제 アフターダーク의 프랑스어 책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둠의 저편(afterdark)으로 번역된 작품.


외국어 잘하는 남자친구님 덕에 외국어 울렁증이 줄었달까요.

 


 

따로 문이 달려 있어서 화장실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스터디룸(...)

작은 소모임이나 그룹 스터디 하기 좋은 스터디룸도 있었어요.

1인 1음료 , 1인당 1500원(2시간 이용)

 

 

 


비어있는 스터디룸이 있어서 내부가 궁금해 

직원분의 허락을 받고 살짝 구경했어요.

 

 

엘모 특유의 마스코트 코끼리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벽화

 

 생각보다 넓었어요.

학교 다닐때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서 조별 회의나 과제할 때

조용조용 이야기해도 주변 시선이나 관심이 은근 신경쓰였는데

 

독립된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미리 카페에 이야기하면 빔프로젝트도 사용가능한 것 같았어요.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식 커피

떨어지는 모양이 눈물과 비슷해서 "커피의 눈물," 

깊은 농도와 향기때문에 "커피의 와인"이라 불린대요. 

엘모는 네덜란다의 작은 마을이란 뜻이래요.



 4층은 세미나실 



들어서자마자 커피향기가 참 좋다 했는데 더치커피가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책꽂이에 꽂혀있던 많은 책들



넓고 층이 구분된 공간이라 반짝 회의나 강의하기에도 좋아보였어요.



뒤쪽에서 보면 전체는 이런 느낌.






요즘 하고 있는 공부가 있는데 다음엔 공부할 거 챙겨서 엘모 가야겠어요.

그땐 엘모치노 마시면서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