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맛집/숙성 참치회 전문 - 참치열전 방촌점 (사시미A코스)

2014. 12. 5. 07:00리뷰하다




최상급 참치! 숙성해서 더 풍성한 맛 

- 숙성 참치회 전문 참치열전 방촌점


남자친구님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또 장거리 커플 (또르르)

자주 못 보는 만큼 같이 있는 시간 

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참치열전 다녀왔어요.


그냥 참치회는 먹어본 적 있지만 숙성참치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숙성 참치회 전문점 - 참치열전

오픈한지 얼마 안됐대요!







주소 : 대구시 동구 방촌동 1113-122번지 

전화 : 053-981-3730

영업시간 :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17:00~24:00)


지하철 1호선 방촌역 3번출구랑 가까워요!




밖에서도 코스 메뉴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최대 리필 2회까지 됩니다 :)



심플한 건물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




참치열전에서 취급하는 블럭(대절)등급은 1~2등급

눈다랑어 뱃살은 대, 특대! , 황새치 뱃살도 대, 특대!

참다랑어 뱃살 적신은 200~300kg 대!

최상급 등급의 제품을 선별하여 제공한대요.


찾아온 보람이 있었어요 ㅎㅎ.


게다가 해피빈을 통해 좋은 일도 하는 착한 가게!




메뉴보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A코스로! 



조용히 식사하고 싶어서 방으로 예약 했는데 



홀에서도 식사 할 수 있어요.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바형태의 자리



신발을 벗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석




고양이 장식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방안에 있는 소품 구경도 하고 

게시되어 있는 참치관련 글을 읽었어요.


모르고 먹어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ㅎㅎ




참치회 먹을 때 센스!

1.참치회에 직접적으로 레몬즙을 뿌리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진대요.

레몬의 향을 좋아한다면 개인종지에 즙을 내는 게 좋대요.


2. 참치는 부위별로 그 맛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먹기 전 초생강, 락교 등으로 입안의 잔맛을 지운 후 먹으면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3. 참치 고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와사비를 살짝 얹어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퓨전으로는 김, 기름장, 무순등을 찍거나 올려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순서는 담백한 부위를 시작으로 기름진 부위로.

초밥은 밥에 간장을 찍지 않고 횟감의 끝부분에 살짝!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참치 맛있는 줄만 알았더니 몸에도 좋아요 :)



밑반찬과 함께 가장 먼저 나온 죽

죽을 먹으니 속도 따뜻하게 풀어주고

뒤 이어 나오는 요리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밑반찬은 백김치와 할라피뇨

초마늘, 초생강, 단무지

특히 초마늘은 가게에서 직접 담은 것이라고 해요. 

보통 락교를 많이 내는데 여기는 초마늘이! 락교보다 더 맛있게 먹었어요.





연근튀김

맛있다는 후기보면서 어떤맛일까 했는데 달콤 짭쪼롬, 

바삭한 식감에 자꾸 젓가락이 가요 ㅎㅎ




참치 초밥과 연어 초밥

초밥은 밥에 간장을 찍지 않고 횟감의 끝부분에 살짝! 



입에 넣으니 사르르 ~ 참치와 연어는 옳아요.




부드럽게 넘어가던 미소시루 




겉면을 살짝 익힌 참치 타다키 

겉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



소스에 버무린 채소와 무순을 곁들여서 또 한점! :)



 예쁘게 동그랗게 말아져 나온 참치 육회



케이준 샐러드



새싹채소와 파프리카 샐러드 곁들여 아삭아삭 먹고 있는데



메인 등장! 참치회  :D



참치가 정말 화려한 생선이었구나 새삼 느꼈어요.


정수리살 볼살 ,눈다랑어 뱃살, 아가미살

 참다랑어 적신, 황새치 뱃살 (메카도로)가마목살

 머리고기 (눈근육살, 입천장살)


부위별로 골고루 준비해주셨어요.


담백한 부위부터 기름진 부위 순서로 먹으면 더 좋대요.





숙성상태라 담백하고 풍부한 맛이 일품!


알려주신대로 와사비를 살짝 얹어 간장에 콕 찍어 

두툼하게 한점씩 맛을 음미 하면서 먹으니 스테이크 부럽지 않아요.





정말 사르르 녹는 부위부터 

참치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부위까지 

참치의 다양한 식감과 풍부한 맛은 정말 신세계!


가장 기본적인 방법 와사비+간장 으로도 먹고

퓨전방법인 기름장에도 찍어 먹어봤는데

부위마다 좀 차이가 있었어요.


담백한 맛은 와사비+간장이 본연의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기름진부위는 무순을 곁들이거나

참기름을 살짝 찍어 먹으니 식감도 풍미도 더 좋았어요.


본연의 맛을 제대로 알고 충분히 느끼고,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음식을 먹는 재미인 것 같아요.





스테이크 부럽지 않다고 했는데 찹스테이크 짠!


평소 생선보다는 육고기를 더 좋아해서

쪼끔 허전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요 찹스테이크가 채워줬어요.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랄까요.



바삭바삭 새우 & 단호박 튀김 :)



시원한 해물탕

게도 새우도 주꾸미도 실하게 들어있어요.


배가 부른데 끊임없이 음식이 나와서 

코스 마지막에 어떤 요리가 나오는지 여쭤보니 구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




바로, 구이가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 양념간이 되어 있고 

속은 포실포실 담백한 참치 구이

맛있는 구이 먹으니까 배부른데도 밥 생각 나는 거 있죠ㅜㅜ?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도 허전하거나 아쉽지 않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 







후식으로는 마신 수정과

고소한 잣을 띄운 진한 수정과 한잔에

입맛이 개운하고 깔끔해졌어요.



식사하다 잠시 나갈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벗어둔 운동화 대신 슬리퍼가! 감동ㅎ



작은방만 있는 게 아니라 모임, 회식이 가능한 단체석도 있었어요.


특별한 데이트 맛집으로, 가족 외식으로 손님 접대로도 좋을 거 같아요.



식후 디저트 사탕 :) 막대사탕으로 우물우물.



숙성참치 조기 소진시 일찍 마감 한다고 하니 

미리 전화 예약하고 가는 쪽을 추천합니다.


참치열전 효목점 (포장전문)도 있대요

참치열전 효목점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536-2 동구시장 상가 A동7호


다음엔 효목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오픈 기념 행운의 2달러 지폐도 선물로 받았어요.

행운이 얼른 오기를! 



남자친구님과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참치 코스 요리도 먹고,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