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4. 22:50ㆍ리뷰하다
수성구 두산교 상동 네거리 맛집, 약선 요리 건강 맛집 - 열무밭에 돈
한 집에 살면서도 서로 일 있고 바쁘다 보니 요즘 식구들끼리도 자주 못 봐요.
저녁 먹을 때야 겨우 얼굴 보는데 특별한 저녁이 먹고 싶어
대구 수성구 상동 고기집 맛집 열무밭에 돈에서 가족외식 하고 왔어요 :)
삼겹살이랑 통삽겹갈비 먹고 왔는데 고기도 맛있고 국수도 정말 맛있었어요!
들안길 특이한 맛집, 손님 접대 및 모임 회식
가족외식 장소 찾으신다면 열무밭에 돈 추천해요!
수성못 수성유원지 수성랜드랑도 가까워요~
주소는 대구 수성구 상동 418-1 (수성로 52)
전화번호는 053) 764 - 5321
영업시간 - 17:00 ~ 24:00
휴무일 -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 명절(설날,추석)
동일하이빌 아파트 건너편 상동우체국 라인 쪽에 있어요.
건물 뒷편에 자체 주차장 있어요
열무밭에 돈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열무가 들어간 메뉴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열무비빔밥, 열무국수, 열무비빔국수~
기본 식당 메뉴인 된장찌개와 공기밥도 있었고
겨울 별미 약선 온국수와 명이나물로 만든 장아찌도 판매하고 있어요.
입구쪽에 화분장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탱자, 가지, 쇠비름, 구기자 등 천연재료로 담근 발효효소(발효액)가 있었어요 .
열무밭에 돈 대표님이 약선조리사셨어요!
한국국제약선요리작품전시대회(약령배) 금상 수상!
국제미식양생대회(대한장금배) 금상 수상!
정말 대단하시죠?
제철 산지에 가서 구입한 국산재료들로 담은 3년이상 숙성한 발효액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맛의 풍미를 더하고
간, 고혈압, 당뇨, 갱년기 장애 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약식동원이라 해서 먹는 것이 곧 약과 같다.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체질과 계절등에 따라 재료를 배합해서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이를 약이 되는 음식을 약선으로 여겼는데
열무밭에 돈에서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건강한 밥상, 음식이 보약인 밥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자 죽과 밑반찬이 나왔어요~
식전에 제공되는 홍합샐러리죽 - 동해부인미인셀러리죽
본초강목,동의보감 등에서
홍합은 동해부인, 셀러리는 미인이라 불린다고 해서 그렇대요.
밑반찬보다 먼저 죽을 먹으니까 고기가 익는동안 허기도 달래주고
속이 편해져 다른 음식을 먹어도 부담이 없었어요!
열무밭의 돈 맛있게 먹는 Tip!
동해부인미인셀러리죽을 먹어 위벽을 보호합니다!
고기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양파절임이랑 김치
고기를 싸먹을 수 있는 싱싱한 쌈채소!
배, 간장, 와사비, 청량고추로 만든 고기 특제 소스(양념장)
매운고추를 따로 더 내놓아 취향에 따라 가감해서 먹을 수 있어요
보통 양념 소스맛이 강한 곳이 많은데
열무밭에 돈 소스는 소스맛이 세지 않아 좋았어요. 배가 들어가서 달콤!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열무밭에 돈 약선샐러드~
돈나물, 치커리 등 쓴맛 나는 나물과
단맛이 나는 적배추, 뿌리채소인 연근 등 비타민 많은 채소를
된장소스 (된장과 두유, 배, 유자)를 끼얹어 만든 샐러드에요!
색감도 예쁘고!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까지~ 정말 좋았어요!
신선한 동초, 양기 보충에 좋은 부추에
3년 발표시킨 매실 또는 자두엑기스로 맛을 낸 샐러드로
고기랑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느끼한 맛도 잡아준답니다.
귀하기로 소문난 명이나물과 부지깽이나물, 풋마늘대,
해남방풀나물, 제천당귀, 갓, 총각무, 양배추, 청량고추 등
3년이상 발효엑기스로 직접 담근 다양한 장아찌
다른 곳보다 특별한 열무밭에 돈의 열무김치
마른고추 대신 비타민C가 많은 홍고추를 사용하고
원가 저렴한 밀가루풀 대신 겨울철에는 따뜻한 성질이 있는 찹쌀가루를
5~10월에는 찬 성질이 있는 보리쌀가루를 쓴다고 해요
열무는 평한 성질로 누구에게나 좋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삼대용으로 쓰일만큼 좋다고 해요.
열량이 적고 섬유질과 비타민A와 C도 풍부하답니다.
고기집에 왔으니 역시 고기가 중요하죠.
국내산 1등급 고기로 3일동안 냉장숙성한 삼겹살
소금이 솔솔 뿌려져서 나와요.
고기는 불판에 올려 치이이익-
국수가 나오기 전인데도 벌써 푸짐한 한상~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숯이 정말 좋아요.
작은 숯을 쓰고 불조절도 가능해서
고기를 더 맛있게 구울 수 있어요.
어느정도 익으면 한입크기로 잘라서 또 노릇 노릇 :)
노릇 노릇~ 아 정말 고기굽는 비주얼과 냄새에 꿀꺽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꺄
한점 한점 노릇노릇 아- ㅠㅠㅠㅠㅠㅠㅠ 또 먹으러 가고싶다아아앙
익어가는 고기만 보기엔 잔인한 시간 열무비빔국수가 나왔어요
사각사각 살얼음 모과+과일 소스가 별미인 열무비빔국수
구기자물을 베이스로 하고 사과, 배, 레몬, 파프리카 등
비타민C의 보고인 과일을 함께 우린 뒤 살얼음으로 얼려서 씁니다.
* 구기자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눈을 맑게 해요
열무비빔국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잘 구워진 삼겹살을 국수에 돌돌 말아 먹으면
비빔국수의 매콤한 맛과 어울려 별미!
대부분 식당 음식은 짠맛이나 단맛 또는 조미료 맛이 강해 자극적인데
열무밭에 돈은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어요!
삼겹살도 먹었고 이번엔 양념 통삼겹 갈비~
불판에 올려 치이익
양념갈비도 노릇노릇!
맛있게 노릇노릇 익힌 갈비~
계절마다 제철채소에 새콤달콤 상큼한 발효액을 버무려낸 샐러드와도 한점!
명이나물 장아찌에 고기 한점~
겨울철 별미라는 약선온국수도 먹었어요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하는 약선 온국수
둥굴레와 명태, 다시마, 멸치, 청양고추, 통후추, 무, 양파 등
10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에
돼지고기, 표고버석, 호박 등을 고명으로 얹어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
기와 혈을 보하고, 피부에 도움을 주는 약재와 식재료로 우려낸 육수는 숙취해소에도 좋대요
비린맛 전혀 없던 정말 담백 시원했던 온국수!
비법이 궁금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고기집 오면 된장찌개도 꼭 먹어주잖아요.
배부르다 해도 원래 밥배 고기배 따로 있어서 자꾸 들어가요
저는 다른음식을 배부르게 먹어도 밥 한술 먹어야
제대로 식사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꼭 밥을 먹는답니다.
한정식집에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밑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모임 회식 손님 접대하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모임하기에도 좋은 가게 테이블석 ㅎㅎ~
아빠가 출장중이셔서 못 모시고 왔는데
다음에 아빠 모시고 또 가족외식 와야겠어요.
그땐 꼭 술도 한잔하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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