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3. 23:48ㆍ리뷰하다
마음을 파는 분식집 - [빨봉분식]
퇴근하고 엄마랑 동생과 깜짝 데이트
그랜드호텔 2층에서 오늘(1/3)까지 브랜드 의류/잡화 할인행사가 있었어요.
안녕들하십니까 라며 대자보느낌의 광고 벽보를 지나가면서 스치듯 보긴 했는데
벽보의 매장에 정말 가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각자 옷이며 신발이며 사겠다며 엄마랑 저랑 동생이 함께 구경하러 가서-
아빠 옷만 사고 왔네요. (응?)
그랜드호텔 주변에 범어먹거리타운이 있어요.
범어먹거리타운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빨봉분식에서 치즈떡볶이와 샐러드 우동 먹고 왔습니다.
쿨피스 추가해서 세트 메뉴로 ㅎㅎ
빨봉 떡볶이(치즈 떡볶이) + 샐러드 우동 + 쿨피스 = 만원 (10000원)
앞접시와 비닐팩에 든 수저.
작은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실내가 꾸며져 있었어요.
빨봉분식 메뉴와 가격
빨봉 떡볶이 (치즈 떡볶이)는 4500원 , 샐러드 우동 4500원
세트메뉴를 제외하고 대부분 5000원 안팎의 가격대.
분식치고는 살짝 비싼감이 있었지만 양이 제법 됩니다!
치즈가 정말 가득 든 빨봉분식의 치즈 떡볶이! (4500원)
매운 거 못 먹는 분에게 추천! 맵지 않고 달콤한 맛입니다.
주욱~주욱 늘어나는 치즈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만족!
집에가서 저녁식사를 할 거라 튀김은 먹지 않았는데
국물이 넉넉해서 튀김류를 추가해서 찍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빨봉 분식의 유명한 메뉴 샐러드 우동!
전 매운 떡볶이를 좋아해서
빨봉분식의 치즈 떡볶이(치떡)은 맵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는데
(치즈 떡볶이라 안 매웠던 걸까, 빨봉 떡볶이(빨떡)은 매콤하려나 궁금궁금)
샐러드 우동은 정말 맛있었어요!
탱글탱글한 냉우동의 식감,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샐러드 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동생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편이라 동생 입맛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엄마 입맛에 맞을까 싶었는데
"우동 이렇게 먹는 거 처음 먹어봐~ 맛있다~" 하고
엄마도 좋아하셔서 더 기분 좋게 먹었어요.
다음엔 아빠랑도 함께오고 싶네요 (그게 힘들다면 포장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