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9. 22:07ㆍ리뷰하다
줄서서 먹은 부산 맛집 - 초량밀면
부산 다녀온 지인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던 맛집!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초량밀면에서 밀면이랑 왕만두 먹고왔어요!
해는 쨍쨍. 날은 더워서 줄서서 기다리다 다른 가게 갈까 했는데
이왕 기다린 거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기다렸어요.
막 옆가게는 돈까스, 2층에는 러시아식당이 있어서
다른 음식의 유혹을 힘들게 이겨냈답니다.
줄이 조금씩 짧아지더니 이윽고 우리차례
안내받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물밀면 小 2개 , 왕만두 1개
가격이 저렴해요! 메뉴에 해물칼국수도 있네요.
여름이라 시원한 밀면을 주문하는 테이블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담백하고 따뜻한 육수(면수?) 주전자가 테이블마다 한개씩 제공되고
아삭아삭한 식감의 밑반찬들
냉면김치, 오이, 단무지
이야기 몇 마디 나누는 사이 나온 메인메뉴 밀면!
처음에 줄서서 기다릴 때는 큰 거 먹겠다고 벼르다가
왕만두를 생각해서 일부러 작은 거 주문했는데
小자인데 양이 많아!
사진엔 양이 작아 보이는데 많아요. 야무지게 면을 뭉쳐 주셨어요.
얼음 동동떠있던 시원한 육수
그리고 완전 실한 왕만두! 진짜 추천!!!
속이 정말 실하고 담백하고 맛있어요!
밀면도 밀면이지만,저는 만두가 두고 두고 생각이 났어요 ㅠㅠ
(밀면먹는다고 몇개 못먹어서 그런가!)
둘이가서 정말 배 부르게 먹었는데 10,500원!
맛있고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왜 줄서서 먹는지 알 것 같았어요.
다음에 또 초량밀면 가게 되면 그때는 비빔밀면과 왕만두로 먹어봐야겠어요.
아, 내 왕만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