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8. 23:09ㆍ책 영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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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아트홀 개관19주년 기념 한일교류전 대구공연연극 - 마르지 않는 것 [乾かせないもの]
이놀자 데뷰어로 선정되어 예전 아트 센터에서 연극 [마르지 않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계명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관 19년인 예전 아트 홀!
작가이자 연출가, 그리고 배우인 후루가와 다이스케의 작품
전쟁터로 가 소중한 이를 보내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매일 반복하는 기다림의 일상.
그리운 이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장면도 있었고
전쟁이 곧 끝난다는 편지에 반가움과 안도.
전쟁이 끝나고, 소중한 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사람과 돌아올 수 없는 사람
한 병사가 거주지로 돌아와 전장의 소식을 전하는데
이야기의 극적인 분위기가 고조 됩니다.
부정, 체념, 실의, 분노, 광기
배우분들의 감정 표현에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어요!
실의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여인도 있었고,
나가서 싸우겠노라 분노하는 여인도 있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본 연극.
보면서 절로 눈물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국제 분위기를 생각하며 많은 생각을 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마르지 않는 것은 예전아트홀 개관19주년 기념 한일교류전으로 4월 6일, 7일은
일본 극단 궤상풍경의 배우들의 공연이 있답니다.
일본어로 공연하며 자막도 있습니다.
대구 공연과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더 이상 전쟁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더이상 전쟁으로 슬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아트홀 공연및 예매문의:053-424-9426
예매 사이트 url : http://goo.gl/nti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