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일본소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모에가라 장편소설 [밝은세상]

2018. 4. 13. 01:39책 영화 그리고



[소설/일본소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모에가라 장편소설 (밝은세상)

작가가 일주일에 한 번씩 트위터에 140자를 써서 올린 글이 
무려 9만명의 팔로워를 끌어 모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책으로도 발행 된 일본 소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트위터는 글자수에 제한이 있어서 
다른 SNS에 비해 짧은 문장이 읽기는 가볍지만
그 짧은 문장에 담긴 의미는 오래 여운을 남길 때가 있어요.




텔레비전 프로그램 자막과 세트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작가- 모에가라

과장하지 않는 표현, 서정성이 뛰어난 문장으로 
그가 살아낸 시간과 만난 사람들의 숨결과 향기를 풀어헤쳐 놓는다.



목차를 보니 내용이 더 궁금해졌어요.

읽고나서 목차를 다시 보니 한 문장으로도 소설 속 장면이 그려져요.

작가의 진솔한 깨달음과 감정이 녹아있어요.

김해용 옮김

마지막 옮긴이의 말까지 정독 했어요. 



나보다 더 사랑했던 그녀에게 '친구 신청'을 했다로 시작하는 이야기.

그녀가 누구인지 나보다 더 사랑했던 그 과거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돼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 소설을 읽다보면 '내 이야기'가 된다는 뒷 표지의 문구가 와 닿아요.

지난날 나를 스쳐간 사람들이 떠오르는 소설.


당연히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 

 갑작스러운 이별의 순간에 어떤 감정을 전하지 못하고 마음에 간직한 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그 사람을 떠 올리게 되듯 

내가 만났던 과거의 사람들이 생각나는 책.


일상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