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구산 돌거북 모형 , 중앙로 실개천 따라 걷기

2015. 5. 19. 17:28하루하루

 

 

 

날씨가 좋아서 시내 중앙로 실개천 따라 걷기 산책!

 

 

 그동안 버스 타고 지나던 길이라 몰랐는데

 연구산 돌거북 모형이 있었어요.

 

 

 

 

 

거북이?

 

자세히 보니 육각형 무늬 등딱지도 있고

 

거북이 맞네요.

 

 

 

 

 

왜 대구 시내에 이런 돌거북이 있나 봤더니

 

 

 

선조들이 달구벌에 터를 잡을 때

대구의 진산(鎭山)인 연구산(제일중학교 자리)에

머리는 남으로, 꼬리는 북으로 돌거북을 만들어 묻어

후손들이 자손만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랐다고 합니다.

  

 

 대구의 중심도로인 중앙로를 새단장하면서

선조들의 거룩한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후손들에게도

대구사랑 정신이 이어지길 염원하면서

실물 크기로 연구산 돌거북 모형을 만들어 중앙로에 세웠대요.

 

 

 

 

앞산, 팔공산, 비슬산은 아는데 진산?

진산은 뭐지? 어디있는 산이지?

 

평소 잘 듣지 못한 한자어라 찾아보니

 

진산(鎭山)은  온 나라 및 국도(國都)와 각 고을의 뒤에 있는 큰 산이란 뜻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수를 기원하고 복을 상징하는 동물인 거북이

연구산 돌거북의 의미를 알고 보니 더 좋았어요.

 

 


 

 

5월이지만 더운 대구 날씨에

 

내리쬐는 햇볕피해 가로수 그늘에서 쉬기도 하고

 

 

길을 걸으며 달라진 가게, 몰랐던 풍경을 보니

 

그동안 내가 모르는 대구의 모습이 참 많구나

 

대구가 새롭게 보이네요.